경기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중점을 두는 라이즈(RISE)는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각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 라이즈 비전은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다. 해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도내 각 지역 대학들과 함께 G7 미래 성장 산업,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과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의 4대 프로젝트를 설정한 바 있다.
특히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 경기도의 7대 미래 성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대학 및 시·군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경기도 라이즈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12월엔 도내 대학 총장들과 교육·산업계 전문가들로 경기도 라이즈 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지역 대학·연구기관들이 세계 수준에 오른 도내 첨단산업 기반시설과 적절히 연계되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독창성과 실효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라이즈 계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아울러 대학과 지자체, 산업계 간 협력 체계를 균형 있고 수평적으로 구축한 점도 호평을 받아 라이즈 체계 구축·운영 우수 시·도에도 포함됐다. 계획 최우수, 체계 구축·운영 우수 시·도로 선정됨에 따라 지원받게 된 국비만 135억원이다.
도는 확보한 국비에 도비를 일부 더해, 이달부터 라이즈 수행 대학 선정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의 독자적인 라이즈 계획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 보다 다양한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 첨단 산업의 중심지,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