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 현재 63명이 구속된 가운데 10대 1명을 포함해 거의 절반이 10대~30대 청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박대출(진주갑) 의원이 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일 현재 구속된 63명 가운데 30대가 전체의 34.9%인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0대~30대는 모두 30명(47.6%)에 이르렀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1명, 20대 7명, 30대 22명, 40대 10명, 50대 14명, 60대 9명 등이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한 민노총 폭력집회 때는 연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며 “반면 이번 서부지법 사태에서는 대거 발부됐다. 법의 잣대가 왜 다른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