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철벽 방어’ 인천시청에 30-16 승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24~2025시즌 1라운드 전승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개막 8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제1 매치에서 인천시청에 30-16 대승을 거뒀다.
8연승으로 승점 16을 만든 SK는 2위 그룹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인천시청은 승점 2(1승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가 3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인천시청은 전반 6분 박민정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SK 김의진의 2분간 퇴장 때 인천시청은 김설희와 김주현의 연속 골로 8-6으로 추격했다. 이후 공방전 끝에 SK가 13-10으로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인천시청이 실책과 파울로 자멸하는 사이 SK는 7연속 득점으로 20-10을 만들었다. 인천시청은 SK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김의진이 8골, 김수정이 4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9세이브, 홍예지 골키퍼가 7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서 열린 남자부 4라운드 제1매치에선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20-27로 패하며 올 시즌 첫 연승을 ‘2’에서 마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5(7승1무8패)로 4위에 머물렀으며, SK호크스는 승점 21(10승1무5패)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SK호크스의 브루노 골키퍼는 인천도시공사의 슈팅 중 절반 이상을 방어했다. 전반을 8-16으로 뒤진 인천도시공사는 후반전 들어서 18-23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