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문화연구원(원장·김용국)은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재한 네팔인을 위한 설 명절 기념 문화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과 네팔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3천여 명의 재한 네팔인이 참석해 양국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고국 가족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6만명의 네팔인이 거주 중이다. 산업현장 근로자를 비롯해 유학생,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재한네팔인협회는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문화적 결속을 강화하고 한국 사회와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행사는 김포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막을 열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네팔과 인도에서 초청된 유명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서 김용국 아시아문화연구원장은 재한 네팔인을 위한 문화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다수의 문화 행사와 콘서트를 기획·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한네팔인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아시아문화연구원은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단체로서 아시아 각국과의 문화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구원의 이러한 비전을 실천하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재한 네팔인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
아시아문화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주민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이 더욱 조화롭고 포용적인 다문화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