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갑문 공사 사진엽서 3점을 선정했다. 2025.2.3 /박물관 제공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갑문 공사 사진엽서 3점을 선정했다. 2025.2.3 /박물관 제공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갑문 공사 사진엽서 3점을 선정했다.

사진엽서는 인천항 갑문 공사 당시 외갑문 외부와 내부, 내갑문을 촬영한 것이다. 박물관은 인천항 벽면, 바닥 공사가 완료되고 갑문 조립, 외판 설치가 진행 중인 모습을 바탕으로 1917년에 촬영된 사진엽서로 추정했다. 인천항 갑문 공사는 1911년 착공해 1918년 준공됐다.

인천항은 갑문 준공으로 한반도 주요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쌀 등 조선 농산물을 일본으로 공급하는 수탈의 전진기지가 되기도 했다.

인천항 갑문 공사에는 경성감옥 인천분감 수감자들이 동원됐는데 백범 김구(1876~1949년) 선생이 포함됐다. 김구 선생은 자서전 ‘백범일지’를 통해 공사장에서 흙을 날랐던 노동현장을 기록했다.

우동식 관장은 “박물관은 인천항 입구인 갑문 옆에 있다”며 “방문객이 박물관을 관람하며 인천항의 역사를 함께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물관은 수도권 해양 역사,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해양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박물관 홈페이지(www.inmm.or.kr)나 전화(032-453-8841)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