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동계 공모제 5개팀 선정
교육·환경·의료 등 사회문제 인식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인하 동계방학 봉사활동 공모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모제는 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실행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심사 등을 거쳐 5개 팀이 선정됐고 이들은 교육, 환경,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빛케어 팀’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독거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용마루 팀’은 교육 분야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유익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봉사기관차 팀’은 지역 아동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아동들이 겪는 정보 부족과 문화적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 체육,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인하대 산악부 팀’은 문학산과 명성산 등산로와 자연암벽 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지의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했다.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담다 팀’은 문화 소외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사진전과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 노인들의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쳤다.
인하대는 이번 공모제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창학 이념인 ‘사회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