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빙속여제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목표는 4관왕이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일 후원사인 CJ그룹의 보도자료를 통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목표를 공개하며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김민선을 함께 후원하고 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인 여자 500m를 포함해 총 4개 종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 종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자 100m와 1천m,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메달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은 여자 500m다. 김민선은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정상급 단거리 스케이터다.
이번 여자 500m에서 요시다 유키노(세계랭킹 2위)와 이나가와 구라미(세계랭킹 6위)가 출전 명단에서 빠지면서 김민선의 적수도 보이지 않는다.
김민선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2~3월에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컨디션을 관리해왔고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최고 컨디션에 근접한 만큼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오후 빙속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결전지 하얼빈으로 떠나 오는 8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