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8시9분께 안성시 명륜동의 사찰 법계사에서 불이 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찰 내 법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지금은 비상령을 해제하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불이 난 사찰 건물 1개 동은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찰 내 시·도 등록문화유산인 그림 ‘화장찰해도’와 ‘법계사 신중도’는 부속 건물에 있어 소실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다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