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등 공사·음향 시스템 설치

4월 재가동… 내달 4일까지 신청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문을 닫았던 전시장을 오는 4월부터 재가동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전시장 대관을 신청받는다고 4일 밝혔다. 대관할 수 있는 전시장은 예술회관 대전시실(834.4㎡), 중앙전시실(246.5㎡), 소전시실(318.9㎡), 미추홀전시실(333.9㎡) 등 4곳이다. 대관 가능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대관을 신청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인천시 통합예약시스템, 이메일, 방문·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은 지난 2022년 4월 인천시가 예술회관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면서 휴관했다. 인천 지역 공공 전시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의 장기 휴관으로 그동안 지역 시각예술 분야 단체·작가들의 불편이 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재개관하는 전시장의 바닥·벽·천장을 새롭게 꾸미고, 공간에 맞는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설치했다. 로비에는 전시 홍보를 위한 LED(발광다이오드) 게시판을 도입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4월 초 예술회관 30주년과 재개관을 기념하는 기획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고은화 관장은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과 예술인에게 더욱 친화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