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협력 네트워크·시설 안전관리

전문체력인증제로 꿈나무 발굴 기반

3일 인터뷰에서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은 “스포츠로 시민의 자긍심을 키우고, 시민 참여 스포츠를 확대해 시민 행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2.3 /인천시체육회 제공
3일 인터뷰에서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은 “스포츠로 시민의 자긍심을 키우고, 시민 참여 스포츠를 확대해 시민 행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2.3 /인천시체육회 제공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은 민선 1기(3년 임기)에 이어 2022년 말 재선에 성공했다. 2023년 2월부터 민선 2기(4년 임기) 시체육회장으로 2년을 보냈으며, 올해로 3년차에 돌입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3일 만난 이 회장과 2025년 시체육회가 구현할 인천 체육행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체육회는 올해 미션과 비전을 ‘건전한 스포츠 향유문화 조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최고의 스포츠 서비스로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각각 정했다.

미션과 비전에 맞춰 핵심 가치로 ‘상생 경영 구현’, ‘청렴 문화 조성’, ‘시민 행복 추구’ 등 3가지를 내세웠다.

이규생 회장은 “올해 우리 체육회는 더 많은 시민이 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면서 “이와 함께 직원·노사·회원단체 간 소통 활성화를 꾀해서 상호존중 조직문화를 만들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 인권 보호체계를 확립하고, 우수선수 발굴을 통한 시민 자긍심 증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스포츠를 확대해 시민 행복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체육회는 부서별로 2027년까지 달성할 목표도 내걸었다. 목표로 건 내용은 전국체육대회 중상위권 달성을 위해 3만점대 후반 득점과 생활체육대회 4만3천명 참여 달성 등이다. 전국 최고 체육행정기관과 체육시설운영 성과평가 ‘우수’ 등급 달성 등도 눈에 띈다.

이 회장은 “인천 체육을 전국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시청과 시체육회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내부 직원들 역량과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한 관리와 이용 만족도 개선을 꾀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체육회는 효율적인 전문체육 지원과 함께 우수선수 육성과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 100’ 운영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초·중등 선수들 중 건강체력 상위 5% 대상자에 대한 전문체력인증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문체력인증제 및 스포츠적성검사(종목 적합성) 평가를 통한 선수 육성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인천이 스포츠 선진도시 반열에 올라서기까지 힘을 쏟겠다”면서 “스포츠인권 분야의 전문강사를 양성해 늘리고, 자체 교안을 개발해 스포츠인권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늘려서 인천 스포츠의 정신적 기반도 튼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