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감독팀 구성 총 10명

대출 연체 관리 등 건전성 강화

다음달 12일 공식 개소식 예정

6조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신협 인천지역본부가 최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지역본부 신설로 신협의 지역 중심 경영 체계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2 비전타워 건물 15층에 개소했다. 직원 수는 총 10명으로 여신·수신·카드·공제 등을 맡는 ‘지원사업팀’과 지역 조합 경영을 관리하는 ‘감독팀’에 각각 5명이 배치됐다.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신설된 만큼, 대출 연체 관리 등 조합 경영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본부가 담당하는 조합은 45개로, 자산 규모가 6조5천억원에 달한다.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무엇보다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 관리 지침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협 인천지역본부 초대 수장을 맡은 지창현 본부장은 신협 자금 운용, 유동성 관리 등 지원사업 업무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역량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지역본부는 내달 12일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인천지역본부는 경기 수원에 소재한 인천경기지역본부를 인천, 경기로 분리하면서 신설됐다. 부산경남지역본부도 부산과 경남으로 나눠 운영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8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존 10개 지역본부를 12개로 늘리는 직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신협중앙회는 지역본부 신설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조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제주연수원 개원 등 상설 교육 조직을 만들어 조합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