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국정 안정 방안과 민생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권 비대위원장을 만나 조기대선 가능성과 개헌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마련한 지방분권적 개헌 및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인사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와 탄핵 정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17개 시도가 곧 대한민국”이라며 “정치권과 지방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서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헀다.
그러면서 “우리 지방 정부도 모두 힘을 모아 민생 경제 회복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보다 근본적인 정국 안정을 위해서 지금 많은 얘기를 하고 있고, 개헌을 통해서 보다 현실적인 정국 안정에 구체적인 제도적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협력 의지를 보였다.
비공개 회의에서 유 시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지방 정부 차원의 분권 개헌 구상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유 시장의 권 위원장 면담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자격으로 여당 대표를 만난 것이며, 앞으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과도 국정 안정과 외교 안보, 그리고 개헌과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