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이후 11개월만 1조 증가

‘소공인 특별보증’ 상품 출시 영향

경영안정자금 확대 대출 이자 지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2월 기준 누적 보증 공급액이 15조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누적 보증 공급액 14조원을 돌파한 지 11개월 만에 보증 공급액이 1조원이나 증가했다.

단기간 보증 지원 규모가 커진 것은 영세사업자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소상공인 밸류업을 위한 인천형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하면서다. 인천신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 지원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신보는 올해 보증 공급액 목표를 1조1천억원으로 정했다. 소상공인의 경영자금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하는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고 신규 보증 상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 2천630억원에서 올해 2천875억원으로 245억원 확대했다. 인천신보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상반기 중 경영안정자금의 80%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 비율을 확대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1인 기업이나 도서지역 소상공인의 편의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전무수 이사장은 “2025년도에는 금융 지원과 함께 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영세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소상공인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정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