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올해 첫 연두방문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첫 연두방문 행선지로 중구를 찾아 주요 구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2025.2.5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첫 연두방문 행선지로 중구를 찾아 주요 구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2025.2.5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첫 연두방문 행선지로 중구를 찾아 교통망을 확충하고 구도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5일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중구 주민들과 함께 ‘애인(愛仁)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내년 7월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중구 내륙 구도심 발전을 위해 ‘인천 순환 3호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 순환 3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중구와 동구를 거쳐 검단신도시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당초 계양구와 남동구까지 이어지는 대순환선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무산됐고, 지난해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변경돼 ‘송도~동인천~검단’ 1단계 구간이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됐다. 유 시장은 “기존 3호선 전체 구간을 추진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단계별 추진을 하기로 했고, 송도에서 중·동구를 거쳐 청라·검단으로 가는 노선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내년 개통이 예상돼 있는 인천발 KTX의 영종도 연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인전철 지하화가 정부의 선도사업 선정이 지체되고 있다. 인천은 남북으로 가로막혔던 걸림돌을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영종에서 시작하는 고속화 철도가 대한민국 주요 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역 주요 현안으로 ▲구도심 고도·문화재보호 규제 해제 ▲동인천 역세권 사업의 중구 권역 확대 ▲인천3호선 및 내항 연계 트램 사업 조속 추진 ▲연안부두 폐선로 활용, 내항 6·7·8부두 차량 통행 ▲영종도 특수목적 공공병원 설치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유 시장에게 건의했다. 또 영종구 신청사 건립에 약 1천2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해 인천시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도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전달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