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개인·단체 참여 가능

부평구가 도시농부를 꿈꾸는 구민들에게 공영텃밭을 분양한다.
부평구는 오는 3월 22일 개장할 갈월샘텃밭·부영텃밭·청천텃밭 등 공영텃밭 3곳(총 567구획)의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분양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다.
분양 신청은 개인텃밭과 단체텃밭으로 나눠 이뤄진다. 개인의 경우 부평구에 거주하는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단체는 5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부평구 소재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자생단체 ▲직장공동체 ▲도시농업단체 등이 대상이다. 개인텃밭은 522가구가, 단체텃밭은 45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전산추첨을 거쳐 이달 21일 공영텃밭의 예비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 등을 확인한 후 3월 19일 최종선정자를 발표한다. 단체텃밭은 분양 신청자 수요 초과 시 부평구 도시농업위원회의 심사 후 선정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신청자에게는 텃밭 110구획이 우선 분양된다.
분양을 받은 이들은 다음달 22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8개월 동안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다. 단체텃밭에서 수확된 농작물과 나눔을 희망하는 참여자들의 수확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부평구 누리집(www.icbp.go.kr/reservation/facilities/garden_city.jsp)을 참고하거나 부평구청 기후변화대응과에 방문하면 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텃밭을 가꾸는 활동이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가족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