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역량 키우는 공간으로 방점”

 

취·창업 이어지는 오프라인 플랫폼

10개 기업 입주해 스타트업 꿈 키워

청년 날개 달아주는 구심점 역할을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조남 센터장은 지자체 차원의 청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향후에도 지속된다면 군포의 도시 이미지는 역동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2025.2.6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조남 센터장은 지자체 차원의 청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향후에도 지속된다면 군포의 도시 이미지는 역동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2025.2.6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군포는 이제 ‘청년도시’로 거듭납니다.”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을 총괄 운영하는 조남 센터장의 말이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군포 관내 청년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2018년 경기도 정책 공모에서 ‘I-CAN 플랫폼 조성사업’ 우수상 수상을 통해 국·도비가 확보되면서 이듬해부터 본격 센터 조성이 추진됐다.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해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 일종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마련한 셈이다.

이곳은 2021년 10월 산본동 일원 2천여㎡ 부지에 첫 삽을 뜬 이후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4층짜리 번듯한 건물로 탄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활짝 문을 열었다. 조 센터장은 “센터 이름은 공모를 거쳐 청년공간 플라잉으로 짓게 됐는데, 이름처럼 청년들이 이 공간에서 각자의 꿈을 펼치고 날아올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청년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새로 지어진 건물 만큼이나 내부 시설도 청년들을 사로잡을 만한 깔끔한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고 취·창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각종 최신식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인 미디어실과 포토스튜디오, 마루연습실은 물론 청년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의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달부터는 4층에 마련된 독립형 작업 공간에 벌써 10곳의 청년 기업들이 입주해 스타트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조 센터장은 관내 전체 인구 대비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채 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청년들을 위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밑거름이 돼야 군포의 도시 이미지를 지금보다 더 역동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는 국가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자 기둥인 청년의 미래가치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들이 취·창업 일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도시 전체에 활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에는 각종 청년 정책과 사업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오프라인 공간 대관 예약도 가능한 청년공간 플라잉 온라인 홈페이지도 공개됐다. 조 센터장은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도시 실현의 구심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