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기온 영하 17도까지

경기도, 비상 1단계 가동 중

7일 오전 8시께 화성시 동탄신도시 목동의 도로. 쌓인 눈 때문에 출근길 차들이 발 묶여 있다.2025.2.7/독자 제공
7일 오전 8시께 화성시 동탄신도시 목동의 도로. 쌓인 눈 때문에 출근길 차들이 발 묶여 있다.2025.2.7/독자 제공

경기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은 이천 7㎝, 안성 5.3㎝, 용인 5.3㎝, 안성 4.5㎝, 화성 3.7㎝ 등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파주 영하 17.5도, 양평 영하 15.5도, 포천 영하 14.7도, 가평 영하 13.6도, 연천 영하 13.2도, 여주 영하 12.3도, 용인 영하 11.9도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천, 여주, 안성, 안산, 수원, 오산, 평택, 용인, 화성, 고양, 부천, 김포, 양평, 성남, 안양, 시흥,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의왕, 과천 등 경기도 22개 시군에는 이날 새벽부터 차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7일 오전 8시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쌓인 모습. 쌓인 눈으로 출근길 불편을 겪고 있다.2025.2.7/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7일 오전 8시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쌓인 모습. 쌓인 눈으로 출근길 불편을 겪고 있다.2025.2.7/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도에는 한파 특보도 발효 중이다.

도는 대설에 대비해 전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는 차량 1천396대와 인력 2천715명을 동원해 제설제 5천764톤을 주요 도로에 뿌리며 밤새 제설 작업을 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다”며 “시설물 피해와 빙판길 등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