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의 50%로 공급 ‘주거복지’
신혼부부·다자녀가구에 첫 공급
아이 낳으면 거주기간 추가 연장
과천시가 첫 공급하는 ‘과천다움주택’ 입주자 모집에 343가구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지난달 20일~31일 과천다움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신혼부부 대상 총 3채 공급에 244건, 다자녀가구 대상 총 3채 공급에 99건이 각각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과천다움주택’은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활용해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주변 시세의 50%로 임대하는 주거복지 사업으로, 이번에 6가구에 첫 임대물량이 공급된다.
이번에 임대하는 아파트 6채(위버필드 2채, 과천자이 4채)는 2021~2022년 재건축 이후 현재까지 입주 이력이 없는 25평형 새 아파트다.
이번 공급에서는 모집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과천시에 거주한 무주택 신혼부부(예비부부 포함)와 다자녀가구(미성년 자녀 2명 이상, 태아 포함)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임대보증금은 동일 평형 국토부 실거래의 50% 수준인 4억2천800만원~4억3천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3월 말까지 자격심사 및 검증을 마친 후, 3월31일 과천시 누리집을 통해 입주대상자와 예비입주자(각 2배수)를 발표하고, 4월 계약을 거쳐 7월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최근 출산한 자녀의 나이, 신청인의 나이, 혼인기간, 미성년 자녀 수 등 각 모집 유형별 선정기준에 따른 최고득점자로 선정된다.
선정된 입주자는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고, 입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자녀 1명당 2년씩 최대 3회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경기도 내 합계출산율 1위, 수도권 출산육아 친화도시 1위에 빛나는 과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그 명성을 이어가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