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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왔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절기 입춘이 지났지만 또다시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사진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돈 지난 4일 수원시 장안구 수원상수도사업소에서 직원이 동파돼 관내에서 수거한 수도계량기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번 한파로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가정이나 기관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지속되면 수도계량기가 동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계량기가 동파되면 수도 사용 불가로 인한 난방 문제와 누수, 만만찮은 복구 비용 등 여러 불편사항이 발생합니다.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계량기함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워 찬 공기 유입을 막아야 합니다. 기온 급강하가 예상되면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때 물의 양은 최소 한 줄기 가늘게 흘러나올 정도, 10초에 종이컵 한 컵 분량이 돼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수도꼭지를 연 뒤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야 하고, 계량기가 파손됐거나 파손이 의심된다면 즉시 지자체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만큼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시어 남은 겨울 동파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