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2.7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2.7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 무었다. 특히 이 대표를 향해 “종범이 이 정도면, 주범 이 대표는 그 이상의 중형이 나 올 것”이라며 대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재판이 완료되면 정치 인생보다 긴 형량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고법은 전날(6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원, 추징금 6억7천만원을 선고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분신 같은 사람’의 범죄에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 ‘대장동 개발 비리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하라”고 비판 수위를 확대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용 전 부원장 판결문에는 ‘이재명’이라는 이름도 130회나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며 “‘대장동 개발 비리 우두머리’는 과연 누구인가. 편법과 꼼수로 정의를 지연시킨다 해도, 현명한 국민에 의한 정의의 철퇴까지 피해가지는 못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