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경기도 제공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소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당과 함께 야권의 ‘플랜B’로 불리는 김동연 지사 등 ‘비명계’ 결집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큰 민주당’과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함께 힘 모으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김 전 지사의 복당 신청을 허용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민주당 경남도당에 복당을 신청해 심사 절차를 밟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으면서 피선거권이 상실돼 자동 탈당 처리됐기 때문이다.

한편 김 전 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복당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공직 임용과 같은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저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하거나 당을 떠난 적이 없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세력 심판과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