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만나 현안 건의

“교통불편 해소 위해 꼭 필요”

정보타운역사 지원도 요청

신계용 과천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일 박상우 국토부장관(오른쪽 첫번째)에게 위례과천선 노선 등 주요 현안사안에 대한 건의를 전달하고 있다. 2025.2.7  /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일 박상우 국토부장관(오른쪽 첫번째)에게 위례과천선 노선 등 주요 현안사안에 대한 건의를 전달하고 있다. 2025.2.7 /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이 국토교통부에 위례과천선 문원역·주암역 신설 등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의견반영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특히, 서울시의회가 최근 위례과천선 노선을 선바위역~우면역~우면동(선암IC) 등을 경유하도록 해달라는 주민청원을 채택한 것과 관련, 과천시가 요청하는 노선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강하게 전달했다.

신 시장은 지난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주요 철도사업 중심으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과천지역을 통과하는 주요 철도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노선 및 역사 건립안이 중요하게 다뤄졌으며, 과천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아울러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가 계속되면서 불거지고 있는 교통혼잡 문제 완화를 위해, 과천정보타운역사 건립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논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 위례과천선과 관련해 신 시장은 “과천지역에는 3기 신도시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갈현지구 등 약 7만 명을 수용하는 정부 개발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위례과천선이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대우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광역철도 사업이며, 정부과천청사에서 압구정과 법조타운(복정)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구체적인 노선과 역사 위치는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시는 위례과천선을 과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켜 분담금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관내에 차량기지를 수용해 사업의 주요 난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막대한 부담을 떠안으면서 위례과천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 만큼, 과천과천지구와 주암지구를 포함한 과천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과천시가 요청하는 노선 및 역사 신설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게 과천시의 일관된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가 위례과천선 노선을 선바위역(4호선)~우면역(태봉로)~우면동(선암IC) 등을 경유하도록 해달라는 주민청원을 채택해 국토부에 제출하면서, 위례과천선 노선 확정을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과천시의회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고(1월 24일 보도), 신 시장과 박 장관이 만난 7일 이소영 국회의원(민, 의왕과천)도 박 장관을 만나 과천시 제안 노선의 적극 반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