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배달음식점에 대한 위생상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점검은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이 빈번해지는 배달음식 시장에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 집중 점검 취지다.

어린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햄버거, 핫도그, 떡볶이 등을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16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메뉴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음식점 별로 소비(유통)기한 준수 여부,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상태, 방충망이나 폐기물 덮개 등 시설기준, 개인 위생관리 준수 상태 등을 들여다본다.

인천시는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이 발견되거나 수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항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