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통신망 활용 V2N 실증 구축

충돌위험·어린이보호구역 등 안내

운전자가 보행자나 자전거 등의 위험 요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시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송도(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V2N(Vehicle-to-Network) 기반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 구축’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 관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등을 구축해 왔다.

이 사업은 송도에 총연장 300㎞ 규모로 조성된 자가통신망과 LG전자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을 연계해 사고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오토바이, 보행자 등의 현재 위치와 이동방향, 속도 등의 정보를 분석해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하거나, 주행 중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시 운전자 스마트폰에 주의 알림이 표출된다. 도로공사 구간 등 위험 지역을 설정해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장 주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 안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V2N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이 경제자유구역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