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군포 아파트. 2025.2.1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불이 난 군포 아파트. 2025.2.1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0일 오전 5시3분께 군포시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는 관리사무소 직원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신고접수 20여 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이어 불은 오전 6시6분께 모두 잡혔다.

이 불로 3층 화재 발생 세대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이 아파트 3~4층에 거주하던 다른 주민 8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 많은 물건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