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추진

부평구가 부평IC·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경인고속도로 인근 지역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부평구 제공

부평구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이뤄질 부평IC 주변 지역 개발에 나선다.

부평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부평IC와 인천요금소 등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지난달 23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 청라1동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신월나들목)까지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 지상부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활용된다.

부평구는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부평IC 인근 최대 4만3천㎡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접근성·활용도가 떨어졌던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인근 10만㎡ 부지도 계획 수립 대상이다.

개발 사업은 부평구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굴포천(소하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일부 과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평구는 올해 안으로 관련 계획을 마련해 인천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경인고속도로 인근 지역이 ‘부평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