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11일부터 4일간 열려
경기도는 7개 종목 선수 등 241명 파견
‘겨울철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부터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전을 벌인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역대 최대인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에서 총 1천135명(선수 525명·임원 및 관계자 610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 7개 종목에 214명(선수 88명·임원 및 관계자 126명)을 파견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도는 지난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 19개, 은 27개, 동 17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2만9천887점으로 서울(금 24, 은 18, 동 13개·종합점수 3만441점)에 500여점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금 28개, 은 16개, 동 11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따내 총점 3만2천111점으로 서울, 강원과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컬링에서 1만352점을 따낼 것으로 분석했으며, 크로스컨트리스키(5천916점), 알파인스키(5천316점), 바이애슬론(3천860점), 아이스하키(3천223점) 등에서도 종합점수를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장애인체육회는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빙상에서 종목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컬링(지체 및 청각), 아이스하키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예상했다. 백경열(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전력 분석을 한 결과 도는 서울, 강원과 전력이 엇비슷해 이들 도시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3월, 2025년부터 5년 동안 동계체전 전 종목을 강원도에서 개최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체전 개회식은 11일 오후 4시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