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주민 숙원사업 해소
유정복 시장 “생활체육 중심 발전”
인천 남동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정식으로 재개관했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시체육회 주관으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개관식을 가졌다. 지역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이날 행사는 많은 인천시민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됐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체육의 장’을 목표로 1992년 9월 건립됐다. 연간 50여만 명이 이용하는 체육 공간이지만, 공간이 좁고 시설이 노후화해 재건립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인천시는 2023년 7월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부터 지상3층(연면적 6천619㎡)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건물 내·외부 개보수뿐 아니라 기계·전기·통신 설비 교체까지 전반적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여 간 시범 운영도 마쳤다.
이외에 인천시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 부대시설인 소강당 개보수 공사(사업비 8억원)와 부설주차장 증축 공사(사업비 74억원)도 추진 중이다. 소강당 개보수는 올해 말, 주차장 증축은 2027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여 년 만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 시설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공공 체육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중심 공간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