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물방역위생시책 추진계획’ 발표

동물방역, 축산물 유통·안전 분야 등 지원

경기도가 잇따른 가축전염병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985억원을 지원한다. 2025.2.1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잇따른 가축전염병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985억원을 지원한다. 2025.2.1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잇따른 가축전염병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98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동물방역위생시책 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추진 계획에는 선제적 가축방역과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도는 올해 동물방역 분야(646억원), 축산물 유통 및 안전 분야(114억원), 가축 처분 보상 및 매몰지 처리 예산(225억원) 등 총 985억원을 투입한다.

동물방역 분야에서는 구제역, 럼피스킨, 탄저·기종저 등 21종의 예방 백신(5억600만 마리분)을 지원한다.

양돈·양계·양봉 질병관리 컨설팅 지원(135농가),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455개소), 선제적 거점소독・통제초소 운영비 지원(70개소), 소 보툴리즘 등 예방 약품 지원(687만마리) 등 다양한 방역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 유통 및 안전 분야에서는 소 귀표부착비(9만7천 마리), 고품질 안전 축산물 육성(1천250개소), G마크 축산물 온도센서(7만5천개), 농가 등 축산물 해썹(HACCP)인증 컨설팅(14개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가의 빠른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가축 처분 보상 및 매몰지 처리 예산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주민참여 예산으로 선정된 ‘경기청년 우뚝서기(밀키트 개발) 컨설팅’, ‘식육정형사 청년인재 육성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거점센터 공중 포집기 운영’ 사업을 통해 럼피스킨 등 곤충 매개 전염병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이은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연이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동물방역위생 사업의 빠르고 철저한 시행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제적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 가축사육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