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8세 여아 살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계정 캡처](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1/news-p.v1.20250211.ce6e3c5163fb47dcbbac61f96629975f_P1.webp)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 학생을 교사가 살해한 것과 관련,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심각한 정신질환이면 교단에 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더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셨을 유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심각한 정신질환이면, 교단에 서서는 안 된다. 임용단계 중 검증, 근무 중 문제는 없는지, 주위 평가 등 걸러내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이 사건은 특수한 사건이다. 자칫 일반화돼 학교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까지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119 대원들이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B 교사는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시인했다. 경찰은 B 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