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대상 청소 등 지원

인천소방본부 소속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가 11일 인천 서구 가좌동 한 화재 피해 주택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2.11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 소속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가 11일 인천 서구 가좌동 한 화재 피해 주택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2.11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의용소방대가 화재 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소속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는 화재로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탄 주택에서 11일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해당 다세대 주택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0분께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 출동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A(14)양이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 추산 64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가정은 다문화·한부모 가정으로 화재 보험이 없었다. 또 피해 아동에게 장애가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용소방대원 15명은 다세대 주택에서 불에 탄 집기류 등을 수거하고 내부 청소를 했다.

홍창완 의용소방대장은 “인천소방본부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화재 피해 주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복구 지원에 나섰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 발생 시 의용소방대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