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직접 대출·이차보전 확대
신규 판로 개척 수출바우처 사업
청년 신산업 창업 도전 토대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예산 1천741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경영자금과 시설 투자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2025년도 주요 업무로 지역 중소기업에 직접 대출(1천563억원)과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하도록 이차보전(178억원)을 확대·추진하기로 했다. 인건비 증가와 고금리·고물가, 국제 통상정책 변화 등 대내외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수출기업이나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신규 판로 개척을 돕고자 수출바우처 사업에도 집중한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 홍보와 바이어 발굴, 해외규격인증, 국제 수출국 다변화 등에 필요한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기업의 수출 규모를 총 4개 단계로 나눠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청년이 바이오·의료 등 신산업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토대 구축에도 나선다. 중진공 인천본부가 운영하는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 대상으로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코칭을 제공한다. 이 밖에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노후된 지역 산단의 디지털·저탄소화 등 환경 개선과 로봇·모빌리티 분야 중소기업 육성, 지역 유망기업 발굴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모혜란 중진공 인천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 정책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인천 지역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