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라운드로빈 5전 전승

12일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경기 이어가

지난 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2.9 /연합뉴스
지난 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2.9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 5연승을 달렸다.

경기도청이 참가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1일 오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예선 라운드 로빈 5차전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여자 컬링 대표팀은 대만전(11-0), 일본전(6-4), 태국전(14-0), 홍콩전(9-2)에 이어 대회 최대 라이벌 중국까지 잡으면서 라운드로빈 1위에 올랐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경기도청 컬링팀 ‘5G’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다.

2, 3엔드에 연속해서 2점을 내준 대표팀은 4엔드 후공으로 1점을 추격하면서, 5엔드에서 1점을 스틸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6엔드에서 3-2로 앞서다, 중국이 7엔드에서 3-3으로 따라붙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8엔드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드로우를 성공해 대표팀은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기세를 모아 오는 12일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대결을 이어간다.

한편,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이날 카자흐스탄과의 라운드로빈 A조 최종 4차전에서 12-2로 승리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