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하늘이 없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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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덟 살 어린이가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덟 살 어린이의 무고한 희생에 어떤 말조차 하기가 어렵다”며 “가족들의 마음은 헤아릴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별이 된 하늘이가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길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하늘 양 아버님의 간곡한 소호처럼 ‘제2의 하늘이’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김하늘(8)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전날 하늘 양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제대로 치료받고, 저학년 학생들의 하굣길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하늘이 법’을 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