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소방서 신기119 안전센터에서 출동 대기중인 구급차. /경인일보DB
미추홀소방서 신기119 안전센터에서 출동 대기중인 구급차. /경인일보DB

지난해 인천에서 60만건에 달하는 119신고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119신고 건수가 지난해 59만8천288건으로, 전년(62만5천658건) 대비 4.4%(2만7천370건)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119신고 건수 중 화재 신고(10.61%↑)와 구조 신고(3.7%↑)는 증가했고, 구급 신고는 5.6%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의 하루 평균 119신고 건수는 1천634건으로, 하루 최대 2천789건, 최소 1천87건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발생하는 여름철 신고가 집중됐다. 8월 7만428건, 7월 6만6천337건, 6월 5만7천471건 순으로 많았다. 119신고 건수는 2월(3만7천14건)과 3월(4만3천540건)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 119신고가 절반에 달했다. 오후 3~6시(16.4%), 오전 9~12시(16.3%), 오전 12시~오후 3시(15.9%), 오후 6~9시(15.9%), 오후 9~12시(12%), 오전 6~9시(10.3%), 오전 12~3시(7.6%), 오전 3~6시(5.5%) 순이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신고 분석을 기반해 응급환자 이송과 여름철 재난 대비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석경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긴급한 재난 대응이 지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신고를 자제하고, 긴급상황 시 적극 119를 이용해달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