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차에도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km SITTING(선수부) 결승에서 원유민이 29분13초0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이자 현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원유민은 2위에 오른 정재석(33분05초30·강원)에 4분 가깝게 앞선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시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으며, 전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km SITTING(선수부)에서 획득한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남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km BLINDING(선수부) 결승에선 이수광이 36분14초90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수광은 메달권 밖이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3위 선수의 사격 실책에 따른 감점 반영으로 3위에 오르며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시 선수단은 금 1개, 은 1개, 동 1개의 메달로 총득점 4천383.80점을 획득하며 전날보다 1계단 오른 종합 8위에 자리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