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이 12일 동구릉의 한 전각을 동구릉 관계자와 살피고 있다. 2025.02.12/ 구리소방서 제공
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이 12일 동구릉의 한 전각을 동구릉 관계자와 살피고 있다. 2025.02.12/ 구리소방서 제공

구리소방서(서장·최진만)는 12일 오후 2시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맞아 구리시 소재 동구릉에서 화재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동구릉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93호로 조선 태조의 건원릉 등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를 모신 9개의 능이다. 동구릉은 건원릉 정자각, 숭릉 정자각, 목릉 정자각, 건원릉 신도비와 같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구리소방서는 동구릉 내 주요 문화재 시설을 시찰하면서 시설별 화재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또 난방기 등 화기 취급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관계자들에게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방법을 전달하는 등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구리소방서는 구리시의 또다른 유적인 대장간마을로 현장점검을 하고, 다음주에는 동구릉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해 소방안전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은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줘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