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진행… 금6·은1·동 1개 추가해
인천 바이애슬론, 원유민 금·이수광 동
경기도가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12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2일차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 현재 금 14개, 은 10개, 동 10개를 획득해 총득점 1만6천517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한계단 오른 종합순위 2위를 마크했다.
이날 대회에서 남자 알파인스키 정현식·양지훈, 여자 알파인스키 정선정, 바이애슬론 이찬호·봉현채는 2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정현식(지적장애)은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회전 IDD(동호인부)에 출전해 각각 1분35초93, 1분48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STANDING(선수부)에 출전한 양지훈(지체장애)은 1분28초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지난 11일 대회전 부문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SITTING(선수부)에서는 김영웅(지체장애)이 1분56초95를 마크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정선정(지적장애)은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 IDD(동호인부)에 참가해 1분59초30을 기록해 2관왕을 신고했다.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 SITTING(선수부)에서는 박채이(지체장애)가 2분05초91로 1위를 마크했다.
이날 바이애슬론에서 도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봉현채(시각장애)-김가온(비장애) 콤비는 여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B)에 출전해 46분22초30으로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 11일 스프린트 4.5㎞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 11일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에서 2위에 오른 한승희(지체장애)는 이날 여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 SITTING(선수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2일차에도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이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 SITTING(선수부) 결승에서 원유민이 29분13초0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이자 현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원유민은 2위에 오른 정재석(33분05초30·강원)에 4분 가깝게 앞선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시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으며, 전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 SITTING(선수부)에서 획득한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 BLINDING(선수부) 결승에선 이수광이 36분14초90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수광은 메달권 밖이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3위 선수의 사격 실책에 따른 감점 반영으로 3위에 오르며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는 금 1개, 은 1개, 동 1개의 메달로 총득점 4천383.80점을 획득하며 전날보다 1계단 오른 종합 8위에 자리했다.
/이영선·김영준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