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총회 앞두고 준비 작업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임태희표’ 대학입시 개혁안이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돼 타 시도 교육감의 공감대를 얻어내며 개혁안 추진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직접 발표한(1월 22일자 2면 보도) 대학입시 개혁안을 다음 달 27일 충청남도 보령 일원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32학년도 수능 절대평가로… 논·서술형 도입이 절대적 필요”

“2032학년도 수능 절대평가로… 논·서술형 도입이 절대적 필요”

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 기자회견에서 임 교육감은 “수능에서 1점 차이가 일생을 바꿔놓는 이러한 제도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준 단계다, 상당히 우수한 단계다 등 이런 정도의 절대평가 기준이면 대학에서는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7129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과 교육의제 토의 등이 진행되는데 임 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안이 총회에서 다뤄지면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총회에서 논의가 진행되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의 일치된 의견이 모이기 때문에 임 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안도 강한 추진 동력이 생긴다.

임 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안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5단계 절대평가와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도입하고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할 수 있도록 수시와 정시 모집으로 구분된 현 대학 신입생 모집 방법을 통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논술형·서술형 평가를 확대할 계획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특별전담기구(TF)를 구성하고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이와 같은 개혁안을 도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입시 개혁안에 대한) 내용을 아직 타 시도에서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고 의견을 모아 정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이야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