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기술정보진흥원과 업무협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의약·바이오 창업 육성시설인 ‘K-바이오 랩 허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2.13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의약·바이오 창업 육성시설인 ‘K-바이오 랩 허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2.13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연구·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구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의약·바이오 창업 육성시설인 ‘K-바이오 랩 허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2028년을 목표로 건립 중인 K-바이오 랩 허브 관련 시범사업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위탁하게 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지난해 2월 전담 조직인 K-바이오 랩 허브 사업추진단을 출범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K-바이오 랩 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조성될 예정으로, 입주기업 교육·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간과 각종 실험장비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인천경제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올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산학협력관에 의약·바이오 분야 8개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마련해 시범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인천경제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다음 달까지 스타트업 모집과 입주 절차를 마무리하고 실험 공간, 장비 지원과 함께 기업 교류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의 목소리가 K-바이오 랩 허브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K-바이오 랩 허브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