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송도시민총연합회’가 송도 분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 제공
지난 2022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송도시민총연합회’가 송도 분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 제공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과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에 송도 분구에 찬성한다면 조속히 이를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송도국제도시 지역 커뮤니티인 ‘올댓송도’와 ‘송도국제도시맘’ 등으로 구성된 송도시민총연합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이재호 구청장과 정일영 국회의원 모두 송도를 별도의 행정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말만 하지 말고 송도 분구를 위한 조치를 시작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날 이 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송도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하자, 정 의원은 연수구가 송도 분구에 찬성한다면 ‘송도특별자치구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2월14일자 3면 보도=이재호 연수구청장 “송도 분구 법안 비현실적” vs 정일영 국회의원 “연수구 적극 나서야” 공방)

이재호 연수구청장 “송도 분구 법안 비현실적” vs 정일영 국회의원 “연수구 적극 나서야” 공방

이재호 연수구청장 “송도 분구 법안 비현실적” vs 정일영 국회의원 “연수구 적극 나서야” 공방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자, 정 의원은 송도 분구에 찬성한다면 이 구청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분구에 반대한 적이 없으며 분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면서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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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이 구청장의 말대로 분구를 위해선 지방의회와 주민의 의견을 듣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현 상황을 지렛대 삼아 인천시, 연수구, 국회의원, 인천경제청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