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후보자에 준하는 기간제 교원 임용 지원

채용 제출서류 비용·전문상담 심리지원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오류 사태(2월 12일자 7면 보도)와 관련, 합격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49명에 대해 채용 제출서류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특별 지원 대책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2025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결과 발표에서 합격했다가 불합격으로 당락이 바뀐 49명에 대해 ▲임용후보자에 준하는 기간제 교원 임용 지원 ▲채용 제출서류 관련 비용 지원 ▲전문상담기관 연계 심리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임용의 기쁨, 1시간뿐이었다… 경기도교육청 합격자 발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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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가 아닌 원점수가 반영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 사이트에 “수업능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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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차 합격자로 최종 성적이 합격선에 근접해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립교 기간제 교원 지원 시, 임용후보자에 준하는 채용 지원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해 계약제 교원 채용 관련 제출서류 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공무원채용 신체검사, 마약 등 중독자 검사,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이다.

심리 지원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초기 상담 후 전문상담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1인당 5회에서 최대 1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 관리를 강화한다. 단계별 다층적 검증을 강화하고 성적 산출 프로그램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임용 선발 전문 인력 보강 및 역량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일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도 그걸 거르지 못한 것은 교육청의 책임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