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 전경.
김포시 애기봉 전경.

김포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대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 대표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앞으로 문체부의 심사를 받게 되며, 정부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5년간 총 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접경지역 K-관광의 선을 넘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주제로 평화와 안보, 생태와 역사, 건축과 예술 등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헤리티지(Heritage, 역사유산)의 가치를 내세웠다.

특히, 애기봉평화생태공원만이 가진 ‘단절’과 ‘공존’의 역사적 환경을 토대로 국내 유일의 접경문화 관광지라는 지역 특화 소재를 활용, 글로벌 랜드마크 공간으로서의 브랜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시는 도 대표 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콘셉트 설정부터 특화 소재 발굴까지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향후 예정된 선정 과정까지 총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문체부는 오는 3월 말 전국 지자체별 대표사업을 심사해 4월 초 최종 사업지(3개소)를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 6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애기봉만의 역사·문화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앞으로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참여·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특별한 관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기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