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경인일보DB](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5/news-p.v1.20241101.c0a064ac307e4406a25739c8d3a5b1d5_P1.webp)
수원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이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7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B동(25층 규모) 지하 1층에서 A(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승강기 점검 업체 직원으로,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승강기 정기점검을 위해 동료들과 해당 아파트의 승강기들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A씨는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B동에서 동료와 함께 2인 1조로 승강기 안전 점검을 이미 마친 상황이었다.
B동 점검을 마친 A씨와 동료가 바로 옆 동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오후 1시30분께 A씨가 홀로 B동으로 다시 돌아와 추가 점검을 하다 맨 꼭대기 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점검에 나섰던 A씨가 한참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동료들이 오후 6시50분께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30여분 만에 승강기 통로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승강기 점검 업무를 맡은 외주 업체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