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시 선수단은 지난 11~14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총득점 1만508.20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달성했으며, 목표로 내건 종합 5위 달성은 한 끗 차이로 실패했지만, 선수단은 인천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남자 4km SITTING(선수부)에서 원유민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유민은 이번 대회 출전한 바이애슬론 2종목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2종목에서 모두 메달(금 1, 은 1, 동 2)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김윤호(지체)도 이날 스노보드 남자 크로스 LL2와 대회전 LL2(이상 선수부)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날까지 종합 8위를 유지했던 시 선수단은 설상과 컬링, 하키에서 선전하며 대회 마지막 날 종합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시 선수단 총감독은 “뜨거운 열정으로 활약해 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관내 빙상 시설이 하나뿐이며, 실업팀 부재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점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대회에서 깜짝 5위의 성적을 거둔 뒤, 5위 수성을 위해 1년간 여러 방면에서 재정비를 했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많기 때문에,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훈련시스템 정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진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