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건강생활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혈압·혈당기 무료 대여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구 거주자 중 고혈압,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센터는 1회차당 최대 60명이 대여할 계획이다. 단,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 행정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대상자에서 제외한다.

혈압기 또는 혈당기 중 하나를 선택해 3개월간 대여할 수 있다. 또 건강관리 상담, 운동·영양 등 건강 생활 실천 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 예약 후 신분증과 질병관련 증빙서류(처방전, 진단서 등)를 준비해 송림건강생활지원센터(032-770-6173)를 방문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혈압·혈당기 대여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