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방문 실적 등 1년만에 철수

인천시의회, 새 프로그램 필요 지적

백현 인천관광公 사장 “올 8월까지

새 사업자 찾아야… 몇군데 협의중”

상상플랫폼 전경. /경인일보DB
상상플랫폼 전경. /경인일보DB

인천 상상플랫폼 민간사업자인 LG헬로비전이 1년 만에 철수한다.

지난 14일 인천관광공사 업무보고가 진행된 인천시의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LG헬로비전이 상상플랫폼 민간사업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인 상상플랫폼은 인천 중구 북성동 내항 8부두 내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한 사업이다.

인천관광공사는 2023년 11월 민간이 운영하는 상상플랫폼 1·2층 관리와 운영 주체로 LG헬로비전을 낙점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연간 관람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공식 개관했다.

그러나 개관 초기부터 저조한 관람객 방문 실적과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됐고, 결국 LG헬로비전이 상상플랫폼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유경희(민·부평구2) 의원은 “개관 당시부터 우려가 컸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의원들이 상상플랫폼에 대해 많이 지적했다”며 “계약 해지 이후 새로운 프로그램 등 대안 마련을 해야겠지만, (상상플랫폼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장성숙(민·비례) 의원도 “현장에 갔을 때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이용했으면 했는데, 활성화가 되지 못한 것 같다”며 “관람객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유치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현 사장은 계약 해지 이유에 대해 “인천 내항 1·8부두 사업으로 (상상플랫폼) 주변 공사가 계속되면서 LG헬로비전 입장에서 더 투자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LG헬로비전을 대신할 사업자로 오징어게임(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체험 콘텐츠 등 상상플랫폼 운영에 참여 의향을 밝힌 곳이 몇 군데 있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회 iH(인천도시공사) 업무보고에서는 계양테크노밸리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과 관련한 질의가 나왔다. 인천시와 iH,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대장홍대선을 계양역으로 잇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윤환 계양구청장이 대장홍대선을 첨단산단을 거치지 않고 박촌역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노선은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석정규(민·계양구3) 의원은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주민들 요구에 대한 실질적 수요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수요나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데이터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동암 iH 사장은 “현재 계양구와 협의하고 있고, (수요조사에 대해서)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달수·유진주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