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종달새’와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연주

‘화안 콘서트 - 하이든과 슈베르트’ 포스터.
‘화안 콘서트 - 하이든과 슈베르트’ 포스터.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인천 중구 송월동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화안 콘서트 - 하이든과 슈베르트’를 개최한다.

i-신포니에타가 매달 화안에서 진행하는 하우스 콘서트인 ‘화안 콘서트’의 올해 첫 공연이다. i-신포니에타 수석들이 하이든과 슈베르트를 주제로 한 현악 4중주를 펼친다. i-신포니에타는 이번 공연에서 봄을 부르는 곡으로 불리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종달새’, 그리고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4악장 전 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하이든의 ‘종달새’는 라장조,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는 라단조의 곡이다. 두 곡의 상이한 느낌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i-신포니에타는 설명했다. i-신포니에타의 악장인 바이올린 유장근, 수석 바이올린 정의철, 비올라 권기혜, 첼로 김동민이 연주한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대학을 마치고 독일 뉘른베르크, 다름슈타트, 로스톡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등을 졸업한 재원이다. 2013년부터 i-신포니에타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안에서는 거친 붓질이 인상적인 킴세 김영규 작가의 상설 전시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은 “현악 4중주 연주를 가까이에서 듣든 경험이 쉽지는 않은 요즘이기에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