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보다 고전… 사전경기 상승세 이어갈 것”

이규생 인천 선수단장은 “사전경기의 상승세를 최대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이규생 인천 선수단장은 “사전경기의 상승세를 최대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선수들이 그동안 한 훈련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

이규생 인천 선수단장(인천시체육회장)은 “인천 선수단은 전통적으로 하계체육대회에 비해 동계체육대회에서 고전을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300만 인구의 도시 위상에 걸맞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8일 오후 5시 강원도 평창군 모나용평 블리스힐스테이 웰니스홀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 시작을 알린다. 인천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총 193명(선수 125명·임원 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종목(스피드·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을 제외한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스노보드), 컬링, 산악 등이 21일까지 강원도와 충북, 경북에서 펼쳐진다.

인천 선수단은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종목에서 무려 27개(금 4, 은 13, 동 10)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자리해 있다.

이규생 단장은 “사전경기의 상승세를 최대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본 경기에서 인천 선수단은 스키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스노보드 최서우(용현여중)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3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알파인에서도 황준빈, 이상현(채드윅국제학교), 김단아(선학중) 등 스키 꿈나무들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또한 아이스하키 종목의 인천스타즈(12세이하부)와 워리어스(15세이하부), 그리고 컬링과 산악에 출전한 인천선발(남·여일반부)도 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설상과 컬링에서는 선수 수급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학생 선수들이 미출전한다. 때문에 사전경기보다 종합순위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해 달성한 종합 10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규생 단장은 “우리 선수들은 추위를 땀으로 이겨내며 강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