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가 추진한 여자프로농구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5 /부천도시공사 제공
부천도시공사가 추진한 여자프로농구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5 /부천도시공사 제공

부천도시공사는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하나vs신한) 경기에 다문화가정 31명을 초청해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천시다문화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이번 행사는 평소 스포츠경기 관람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유·청소년들에게 프로농구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가족들은 경기 관람뿐 아니라 선수들의 사인볼과 간식 꾸러미를 선물로 받았으며, 경기 중 진행된 하나은행 주관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출신의 또티릭 씨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처음으로 농구 경기를 관람하게 돼 너무 기뻐한다”며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부천도시공사는 2023년 3월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부천도시공사의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활용해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